- 본 글은 괴담 찻집의 주인인 '귀율'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 입니다. 스크랩 시 꼭 출처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부산 모중학교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입니다.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한 친구가 죽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때의 일이 였습니다.
2교시에 국어 수업을 마치고, 반에 있었는데 옆 반에서 아주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 너 이 새끼 내가 죽여버린다. 넌 죽여버려야해 ! “
누군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발길질을 하는 소리가 옆 반인 우리 반까지 들려 왔습니다.
평소 옆 반에서는 이런 큰 소리가 자주 나던 터라, 평소 같았으면 너무도 당연히 지나쳤을 텐데,
오늘따라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복도로 나가 옆 반을 보았습니다.
몸집이 다소 작은 아이를 학교에서 싸움 잘하고, 또 공부도 잘하기로 유명한 한 친구가
구타를 일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를 할 때마다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고, 얼굴을 강타하고,
쓰러져도 다시 일으켜서 때리는 등 너무도 눈을 뜨고 보기는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입술이 찢겨 피가 흐르고, 또 얼굴은 부어 올랐습니다.
그러던 때 였습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옆에 있던 책상 의자를 집어 그 친구한테 집어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의자에 맞은 친구는 입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졌습니다.
그 때 모두가 뭔가 잘못됬다는 것을 느끼고, 때리던 친구를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완력으로 밀쳐 내고, 구타를 계속했습니다.
때리던 친구는 키가 성인 남자만 하고, 체중도 또 많이 나가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라,
평소에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겁을 먹고 피해 다녔습니다.
그 뒤 맞은 친구는 더 이상 학교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짧은 쉬는 시간 10분 동안의 폭행 때문에 들리는 바에 의하면,
폐의 3분의 2가 파열되고, 머리에 피가 고여서 결국 살아남지 못했고,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합니다.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났음에도 학교의 대처는 우리들이 봐도 엉망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의 부모님께 소리를 지르고,
때린 친구의 부모님이 부모님 모임의 중요한 직책에 있어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하고,
여러 교육부 사람들이 와서 상황을 봤지만 상황을 축소 시키려만 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이순신 동상이 밤마다 다른 동상들과 싸우며 다닌거나,
학교 연못에 괴물의 산다와 같은 괴담들 보다도,
사람 일이 더 무섭다는 것을 말입니다.
부산 모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살인사건 입니다.
'귀율'이 실제 옆 반에 있었던 친구인 것으로 상황 재구성했습니다.
중 2 아이가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은 고인이 된 성인군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나라 가서는 고통 아픔없이 행복히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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